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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일상다반사

일본 넷카페 후기

by 시즈코 2019.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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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여행을 할 때 넷카페에서 숙박을 했으니 아주 처음은 아니지만 도쿄에서 첫 넷카페 후기!


사실 갈 생각 없었는데 열쇠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새벽 2시까지 거리에서 방황하다가 24시간 맥도날드를 가볼까 하고 갔는데 알고보니 24시간이 아니길래 결국 넷카페로 향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거리엔 돌아다니는 사람이 꽤나 많았고 아저씨가 아닌 내 또래 분들은 거의 넷카페로 향했다

한국에서 새벽에 피씨방을 가본적이 없지만서도 확실하게 한국이랑은 분위기가 다를 거라 생각한다


1. 일본 넷카페는 모든 좌석이 칸으로 나누어져있다.

정말 방처럼 분리된 곳도 있고 그냥 파티션으로 분리된 공간도 있는데 파티션으로 분라이되어 있어도 철저히 개인 공간으로 열쇠도 있다.(삿포로에서 묵었던 곳은 pc실은 한국의 피씨방처럼 오픈 스페이스, 가격은 따로 받았었지만 개인실은 개인실대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는 거실처럼 여러 공간이 나뉘어져 있었다)


2. 샤워실이 있다

넷카펠를 이용할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곳도 있고 시간에 따라 따로 돈을 받는 곳도 있다. 이번에 간 곳은 샤워실은 유로라 이용 안했는데 기본적으로 안에 샴푸, 린스, 바디샴푸 다 있다 드라이기도 있다.
샤워실 아니고 일반 화장실에도 구강 청결제, 로션이 구비되어있다.

3.음료가 무료

기본적으로 드링크바가 있다.

4. 만화책 무료

만화책 진짜 완전 많다

삿포로에서는 코난을 읽으려고 시도해봤는데 역시 일본어라ㅠ 공부 해야겠다....

따끈따끈 베이커리 있으면 읽고 싶었는데 새벽 2시까지 거리를 헤매다보니 지쳐서 그냥 잠들었다


5. 가격은 시간에 따라 다름

이용자가 시간을 정하면 기본적으로 그 시간에 대한 가격이 책정되고 그 다음 초과 몇분당 얼마 그렇게 가격이 붙는다
나는 야간 6시간 이용해서 1500엔정도 나왔다

6. 조용하다

한국 피씨방은 막 여기선 쾅쾅쾅 소릭나고 저기선 노래소리나고 저기선 욕하는 소리 들리고 전체적으로 붐붐붐붐 이런 분위기라면... 일본은...밤이라 그런가 코고는 소리 들리고, 간혹 클릭하는 소리, 간혹 타자소리 난다
거기서 후기 쓸라고 한국어 입력기 찾아서 타자치고 있는데 근처에서 조용한 목소리로 ...우루사이나...하길래 겁먹어서 그상태로 컴퓨터 껐다ㅠ
내 타자 소리가 시끄러웠던건지 코고는 소리가 시끄러웠던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엄청 조용함ㅠㅠ 슈퍼 디럭스 싱글 이런곳이었으면 사실 소리 그렇게 신경 안써도 될 것 같은데 나는 싼방이라 위가 다 뚫려 있었어서 내가 하는 소리 다 들렸었음






조용해서 좀 쫄아있긴 했는데 쾌적하고 만화책 읽을 수 있다면 다시 가고 싶다

6시간에 15000원이라는 가격은 음 뭐 한시간에 2000원정도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건 아닌 것 같다

만화책도 있고 음료도 무료고 컴퓨터도 할 수 있으니깐


숙박 가능한 넷카페같은 경우에는 여행객들이 짧은 여행할 때 저렴하게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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