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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일상다반사

롯폰기 쉑쉑버거 안짜게 먹기

by 시즈코 2018.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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쉑쉑버거는 오늘로 3번째다

실은 그 전의 쉑쉑버거는 모두 실패했다....


1. 도쿄 시부야에서 먹었던 첫 쉑쉑버거는 너무 짰고

2. 서울 동대문에 먹었던 두번째 쉑쉑버거도 너무 짰다

ㅋㅋㅋㅋㅋ 무려 2016년 2017년에 쓴 글을 이렇게 써먹네


오늘은 롯폰기 쉑쉑버거다


나는 롯폰기 잇쵸메역에서 걸어서 갔는데 그렇게 안멀지만 조금 걷기는 걸어야한다

버거+음료+감자튀김 시키고 볼펜 받았다!

쉑쉑버거는 버거보다 항상 굿즈에 눈이 간다

이런건 같이 찍는거라고 배웠음

1500엔 덜덜덜

근데 일본 생활 하면서 먹을거리가 다 비싸다보니깐 조금 익숙해져버렸다ㅠㅠ 처음 사먹을 때랑 한국에서 사먹을 땐 진짜 완전 너무 비싸!

이런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좀 비싸네 싶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정말 대단하군


버거는 항상 먹는 기본 쉑쉑버거다 그리고 앞에 먹었던 때랑 달라진게 있다면

음료를 쉐이크가 아닌 애플쥬스로 골랐다는것, 감자튀김에 치즈를 추가하지 않았다는거


이 두가지가 맛에 엄청난 차이를 줬는데 쉑쉑버거 감자튀김은 겉은 엄청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 뭔가 만화에 나오는 감자튀김 그 느낌 그대로라 정말정말 맛있다!

 그리고 치즈가 안들어 있어서 덜짜다!!!!


햄버거를 먹을 때도 느끼함을 사과주스가 덜어줘서 딸기 쉐이크랑 먹는 것 보다 훨씬 맛있고 속의 더부룩함도 덜하다

입으로도 덜 짜고


그리고 팁이라면 겨자조금이랑 캐첩섞어서 감자튀김 찍어먹으면 왠지 추억의 용가리 먹는 맛이 난다

날이 조금 더워서(한국은 롱패팅을 입을까 말까 한다던데)밖에 나와서 먹었다

야회에 잔디도 깔려있어서 엄청 미국스럽다.

근데 나 미국 갔다와본적 없어서 미국스러운게 뭔지 모름

몰라 미국은 왠지 이런 느낌일 것 같아


바람도 선선하고 산책하기 좋아서 여기서 친구랑 눌러앉아 놀아도 재미있을 것 같다

미국의 ㅏ햄버궐

어마어마할 정도로 기본에 충실하다


갑자기 게살버거가 먹고싶다

지금까지 쉑쉑버거 롯폰기였습니다



근데 쉑쉑버거는 사실 가성비는 별론 것 같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년에 하나씩 먹고 있는 나구여

가끔 생각나는 맛이라 아마 내년쯤 어딘가의 쉑쉑버거에서 또 먹고 후기 적고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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