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일본 리조바 첫 월급후기

드디어 첫 월급을 받았다
내가 이용하고 있는 파견회사는 매달 말일 정산을 하고 월급을 매달 20일에 받는다
즉 4월월급 = 3월에 일한 월급
나는 3월 6일부터 31일까지 야스미를 제외하고 총 21일간 일한 월급을 받았다

약 100만원가량이 들어옴

아직 첫 월급이지만 적어보는 리조바의 장점과 단점

장점

일본어를 못해도 구할 수 있다
-일본어를 못할 경우 일본어를 못해도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소개시켜준다 물론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사람들보다 선택의 폭이 좁지만 그 안에서 잘 선택한다면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다

야칭비용 0
-어느 호텔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기숙사 비용이 무료인 료칸이 많다 기숙사 형태도 독실 다인실 등 다양하니 선택가능

동료들과 자주 부딪힌다
-이건 장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 있는 점으로 나같은 경우 장점으로 작용했다
일본어를 전혀 못하는데도 젊은 직원이 많아서인지 자주 말 걸어주고 밥 같이 먹어주고 장난치고 하루 8시간정도를 계속 붙어있다보니 친해질 수 밖에 없는구조
일반 아르바이트의 경우엔 파견직과 정규직은 서로 별로 안부딪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리조바의 경우엔 나이 성별 직책 상관없이 다 함께 친한 것 같다
(이건 정말 개인적인 의견 사람들이랑 안맞으면 진짜 힘들듯)

돈쓸일이 별로 없다
-주로 시골에 있는 료칸에서 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거다 그래서 돈 쓸일도 없다
간혹보면 슈퍼도 멀어서 못가는 료칸도 있던데 그런곳은 비추
료칸을 정하기 전 료칸주변상권정보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니깐 잘 보고 결정하자
돈 쓸일이 없으니깐 오롯이 용돈을 저축가능하다

단점

편의시설 부족
-내가 일하고있는곳은 관광지로 관광객들을 위한 드럭스토어 편의점 음식점등은 있지만 주변읍민들을 위한 상권은 그리 발달하지 않았다
신발, 옷, 책 등등 사려면 2시간 반이나 차타고 나가야함

세금
-세금이 생각보다 많이 빠져나간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비거주인으로 세금을 최대 20%까지 떼어가는데 20%다 떼어가더라
거기다 연금어쩌고 다른것도 나가고 나면 거의 1/3이 나간다 나도 월급은 15인데 세금으로 5나가고 10만 남음 부들부들

시급이 적다
-시급이 적은편이다 최저에 가까움 돈 쓸일이 없으니 벌리기는 하지만 버는 액수만 따지면 적다
파견회사마다 같은 호텔이라도 시급이 다르니 꼭 따져보자
나와 같은 호텔에서 일하고있는 다른 한국인과 내 시급은 무려 70엔이나 차이난다
그래도 1000엔 안됌

후기

월급 적고 일이 쉽지는 않지만 만족한다
월급이 적어도 쓰지 않으니 모이고있고 일이 힘들다는 후기가 많던데 바쁘긴 하지만 그럭저럭 마아마아 무엇보다 직원들이 정말 좋고 친해지는게 즐겁다
관광지에서 근무하다보니 일 안할때는 여행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직원은 온천이 무료!(호텔마다 다르니 알아보고 가자) 혹시 일본 리조바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