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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일본생활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일본 카페 알바생들 고민에 빠뜨리기

by 시즈코 202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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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 일본에서의 알바썰

일본의 아이스커피

일본에서 차가운 커피를 주문하기 위해서는 아이스커피를 주문해야한다.

내가 일하던 카페에서는 차가운 커피로는

- 아이스커피

- 미즈다시

두 종류가 있었는데 미즈다시는 한국의 콜드브루와 같다고 볼 수 있고 아이스 커피는 블랜딩 된 커피에 얼음이 담긴 커피다

 

아메리카노

종종 한국손님이나 외국손님(일본에서는 한국인도 외국손님이기는 하나 여기서 외국 손님은 일본인과 한국인을 제외한 외국인)이 오시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는 하는데

일단 한국인 입장인 나는 '그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메뉴에 없을 리가 없지!' 하고 주문을 받아버린 경우가 알바 초반엔 종종 있었다

 

일본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없다!

 

일본에서 말하는 아메리카노는 브렌드 커피에 물을 탄 조금 연한 커피를 아메리카노라고 하며 아메리카노 달라고 하면 무조건 따듯한 커피를 준다.

경우에 따라선 아메리카노 자체가 없는 경우도 있고

또 경우에 따라선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 아메리카노는 따듯한 커피로 처음 내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 받은 날 당연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달라고 하니깐 사장님이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고 브렌드 커피에 물탄게 아메리카노인데 이걸 어떻게 차가운걸로 주냐고 뭐라고 하셨다.

한국 손님이면 내가 한국어로 커피에 대해 설명했을 텐데 외국 손님이라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주방에선

아니 도대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뭐람 하는 사장님의 고민

나나 다른 직원들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잘 아는 한국사람이었으니

아 저 사람들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나라에서 왔군 했지만

일본 직원만 있는 카페라면 직원들 카운터에 들어가서 고민했을것이다.

 

아니면 그냥 아이스커피를 주던가

커피 마시기

간단

따듯한 커피가 마시고 싶다

홋또 코ㅡ히 오네가이시마스 / 브랜도 코ㅡ히 오네가이시마스

*홋또 코ㅡ히 = 브랜도 코ㅡ히

차가운 커피가 마시고 싶다

아이스 코ㅡ히 오네가시이시마스 / 미스다시 오네가이시마스

* 아이스 코ㅡ히 =/= 미스다시

** 미즈다시가 아이스보다 보통 조금 더 비싸다

 

추가로 카페에서 알아두면 좋은 단어들[스타벅스, 도토루 같은 프렌차이즈 카페보다는 키사텐에서 더 유용할 것 같은 단어]

- 오시보리 : 물수건

- 오히야 / 히야탕 : 찬 물

- 오유 : 따신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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