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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일상다반사

가을은 독서의 계절

by 시즈코 2018.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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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르, 홋카이도 대학 앞 어느 고양이가 귀여운 중고서점에서 구매한 즐거운 무민가족


오래된 캐릭터인 무민이지만 예전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가 무민을 정말 좋아하던 동아리 친구가 군대를 가면서 오히려 무민에 관심을 더 가지게 되었다



たのしいムーミンー


즐거운 무민가족이라고 해석하는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펜으로 그린 삽화,

내가 젤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78년 처음 나온 책으로 이 책은 2008년 73쇄 인쇄버전으로 정말 오래된 책


조금은 촌스러운 파스텔톤의 노랑과 분홍과 파랑의 조화

디자인을 할 때 이런 색을 쓰면 언제나 촌스럽다며 한소리 듣곤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느낌이 남들이 촌스럽다고 하는 느낌인걸 어떡해


부끄럽게도 한자를 전혀 못읽고 일본어조차 해석할 수 없어서 3일동안 2장 읽었다 한장한장 해석하고

또 그걸 옮겨적고,,,

만화속에서, 심즈에서 어른들이 잠들기 전 아기에게 책을 읽어주듯 나도 나한테 책을 읽어준다는 생각으로 읽어주고 있다

남들처럼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공부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기가 자국어를 배우듯 천천히 노래와 책과 대화로 언어를 배우고 있다


처음에는 일본어가 정말 빠르게 늘더니 지금은 정체기가 왔다

그치만 공부는 하기 싫은 게으름뱅이 휴학생


사고싶은 책이 너무 많은데 읽을 수 없으니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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