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 시원한 홋카이도
7월 말이 다가오는 지금에서야 반팔을 꺼내 입기시작했다
홋카이도의 도로는 참 길게느껴진다
그래서 그런건지 도로 중간중간 작은 숲속의 집같은 카페들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커다란 시골 도로를 달리다보면 수타짜장면 집을 만날 수 있는데
그건 그것대로 우리나라만의 감성을
이건 이것대로 일본의 감성을 담고있다
도로 한 중간 산 속에 있던 카페
얼마나 산이었냐면
인터넷이 안터졌다
홋카이도 가득한 저 나무가 너무 좋다
겨울엔 겨울이라서 여름엔 여름이라서
전에 방문했던 보요테이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보요테이는 그래도 관광지에 있어서 그런지 사람도 많고
좀 더 도시같은 느낌이라면
여기는 정말 숲 속에 뜬금없이 건물이 하나 있어서
발 보지 않으면 지나칠 수도 있고...
숨겨진 비밀장소 같았다
그래도 오는 분들은 있었고
유명한지 아닌지는...잘 모르겠다
구글지도에 검색하면 나온다!
베리즈 메뉴
산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눈에 띄었고
물고기에 대한 책들도 많았다
벽난로 옆 테이블위로 들어오는 햇빛은 따듯해보였고
보고있는 것 만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직원분이 정말 에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예쁜 동양인 이미지셨고
앞치마 마저 풍경에 녹아들어서
그림속에 한 장면 같았다
홋카이도의 명물 하스카프 음료
우리나라에서는 댕댕이나무 열매 라는 귀여운 이름을 가진 귀여운 열매
조금 셨지만 진한 맛이었다
열매가 통채로 들어간 듯
그리고 푸딩은 너무 달지도 안 달지도 않은 맛
다들 배 부른 음식을 시켜드셨지만
2시간후에 저녁약속도 있고
그래서 브라우니를 먹었다
정말 진하고 단 맛으로 신 하스카프 음료와 잘 어울렸다
케이크와 푸딩, 그리고 음료까지 했는데도 1230엔
친절한 가격
그리고 카운터에서는 잼도 판매하고 있다
하스카프나 베리들로 만든 잼이다
전에 다른 분이 사오신걸 먹어본적이 있는데 우리가 보통 잼이라고 하면 생각하는 달달한 맛이 아니라
좀더 신맛
빵에 발라먹는 것 보다는 요거트같은거랑 같이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았다
오랜만에 바람 쐬니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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