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만난 친구가 부산에 놀러왔다
사실 일본에서 부산으로 온 친구는 이번이 두번째!
이번에 온 친구는 가고싶은곳도 하고싶은것도 많아서
도착하기 전부터 이거 재미있겠다, 이거 하고싶다, 이거 보고싶다 하는게 많아서
여행 계획을 짜고 안내하는거에 대한 부담이 덜했다!
다만 내가 일본에서 돌아온 후 일본어를 잘 안써서 일본어에 대한 부담이....
놀거리가 남포동에 많은 것 같다고 자갈치로 호텔을 잡아서 처음에 남포동 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4명이서 놀기로 했는데 오전에 시간이 되는 사람이 나 혼자라 우선 나랑 먼저 만남
만나자 마자 무언가 마시고 싶다고해서 길거리에 있는 조그만 테이크아웃 카페에서 초코라떼랑 죠리퐁라떼를 마셨다
영어 메뉴가 없어서ㅠㅠ 나한테 달달한거 뭔가 추천해달라고 하는데 나는 단거라곤 초코밖에 모르겠어서ㅠ 그냥 그거 시킴
젤 처음 간 곳은 용두산공원! 10시라는 이른 시간이었는데 사람이 꽤 많았다
음유카타를 입은 일본 사람도 많아보이고....? 춤출 준비중인 할머니 할아버지도 많으시고 양복을 입은 요원들에 자원봉사자까지 너무 사람이 많아서 오늘 무슨 날인가 했다
나한테 무슨 날이냐고 물어봤는데 나 모르겠어서ㅠㅠㅠ 모르겠다고 했다 사실 용두산 근처에도 볼게 많고 타워도 올라가 볼 수 있고 하지만 그건 오후에 다른 사람들 오면 하기로 해서 둘이서만 할 수 있는거 찾아다니는데 나한테 근대박물관이 가고싶다고 하는거다...!@!
얘를 거길 데리고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가기로 했다
친구가 가지고 있는 지도로는 조금 찾아가기 불편해서 친구가 지도를 들고 일로가야하나 절로가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나는 근대역사관을 몇 번 걸어가본적이 있어서 내가 이끌고 갔다!
근데 길 한번 잃어버렸다!
용두산에서 동주여자고등학교 뒷편이 보이는 길을 쭈욱 가면 된다
의외로 거부감 없이 잘 둘러보고 왔다
그리고 자갈치 시장쪽으로 걸어가서 자갈치 시장을 구경하고, 밥 먹으러 먹자골목에 비빔당면 먹는곳을 찾아감
비빔당면을 먹으러 국제시장에 들어와서 길을 찾다가 본 골목길!
이 골목길 분위기가 좋다며 사진을 찍길래 나도 찍어봤다
그리고 이 앞에서 씨앗호떡을 사먹었다
음... 어... 더 맛있는 가게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잘 먹어주어서 고맙
씨앗호떡은 영화관 앞, 그 옆에 옷 이랑 떡볶이 많은 골목, 그리고 깡통시장과 국제시장 거리 가운데 있는 호떡가게가 맛있는것 같다
비빔당면 부산음식이라는데 부산 23년 살았지만 처음먹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밖에 음식이 다 나와있기도 하고 그냥 비벼먹는 면은 차갑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차가운 음식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따듯했다! 양념도 너무 많이 주셔서 맵진 않을까 생각했는데 맵지도 않고 맛있었다
충무김밥도 시켜먹었는데 충무김밥에 오징어가 맛있다. 또 충무김밥은 그 그 오징어무침같은게 적당히 매콤해서 좋았음
그리고 다시 용두산으로 돌아와서 찍은 사진!
전망대는 비싸서 안가고 그 옆에있는 투썸에서 찍은 사진이다
투썸도 괜찮다 중간에 막혀있는곳도 있어서 270도 정도? 밖에 못보기는 하는데 그냥 경치 구경하고 내려오기 좋다
카페 이용 안해도 괜찮음
중학생땐가 마지막으로 용두산 타워 올라가봤는데 올라가봐야 별거 없음... 요즘은 뭐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경치 구경하고 내려와서 부산 영화 박물관이라는 곳을 갔다!
여기 역시 부산에서 23년을 살았지만 듣도 보도 못한곳,,,
용두산 공원 옆 작은 오솔길 같은걸 따라 내려가면 있다
가는 길에 이것 저것 팔던데 재미있다 특히 고등어빵? 물고기빵? 재미있었다 홀홀홀
진짜 생선이 들어간걸까
말고 일본 빵도 있었는데 나가사끼 카스테라라던가... 저거 오미야게로 사가라고 일본 친구한테 말하니깐 필요 없다고 했다ㅋㅋㅋㅋㅋㅋ
찾아보니 2017년에 시설이 생겼다고...
이번에 우리가 간 트릭아트 미술관 같은 경우에는 2018년에 생겼는데 그 해에서는 내가 일본에 있었으니 모르는게 당연한지도ㅋㅋㅋ
우리 가니깐 돌림판 이벤트 같은거 하고 있었는데 다른 한국인 친구는 아메리카노, 나랑 일본인 친구는 옛날커피 당첨돼서 전시 끝나고 카페가서 마셨다
XR museum이라는 어플을 이용해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면서 AR 체험도 할 수 있다...!!
소리도 나고 꽤 잘 만들었더라
나는 이런걸 하면 재미있다는 생각보다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
트릭아이 미술관이라고 해봤자 별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AR때문인지 꽤 재미있었다\\
그리고 나오면 VR체험도 할 수 있다! 롤러코스터도 있고 번지점프도 할 수 있다1
나는 이런 VR체험같은걸 엄청엄청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데 일본인 친구가 타보자고 해서 내심 좋았음
그리고 걔가 타는 중에 소리를 계속 질러서 더 재미있었음ㅋㅋㅋㅋㅋ 내려서 너 덕분에 3배는 더 재미있었다고 그랬다
그리고 직원분들 일본어 엄청 잘하셨다. 근데 나도 일본인인줄 아셨는지 나한테도 일본말로 하셨음..
그리고 롯데백화점 지하에 롯데마트에 가서 친구 오미야게를 좀 사고 자갈치 신동아시장 쪽 양곱창 거리에 가서 양곱창을 먹었다
그때 그 자리에서 나만 부산사람이라 내가 안내하겠다! 하고 데려간 자리긴 하지만 나도 양곱창 처음이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나만 맛있는게 아니라 일본인 친구가 한국와서 먹은 것 중에 이게 젤 맛있다고 해줘서 너무 뿌듯했음
그리고 부산 사람 정말 정 많은 사람들8^8 옆 테이블에서 일본에서 온 사람있다고 곱창 전골을 나눠주셨다ㅠㅠ
그리고 일본사람과 한국사람은 친구라면서 우리한테 번역해서 전해달라고 하셨는데 정말 따듯한 사람들
진짜 맛있었고, 너무 맛있어서 우리도 돈내고 추가로 시켜먹었다
볶음밥도 먹었다 역시 한국인은 후식으로 볶음밥이지^^
왜 사진이 하나도 없는지 모르겠다 그냥 정말 먹기만 했나보다
마지막으로 퍼지네이블이라는 칵테일바에가서 칵테일을 마셨는데 퍼지네이블이 2년전?3년전 가고 안가가지고 그렇게 시끄러운곳인줄 몰랐는데 가만히 술 마시면서 이야기 나누기엔 음악소리가 너무 커서 힘들었다ㅠㅠㅠㅠㅠ
내가 가자고 했는데 미안했음...
'한국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여행지_남포동*송도(밀면, 송도 케이블카,자갈치 크루즈) (0) | 2019.05.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