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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여행_오타루운하*운하플라자*아마토
시즈코
2018. 7. 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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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여행
오타루 여행 첫날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그렇게 눈물을 쏟았다
일을 하면서 사귄 동료들...친구들과 헤어지는게 아쉬워서 삿포로로 가는 버스 안에서 잠들 때 까지 혼자 눈물을 흘렸고 삿포로 도착해서도 역에 도착하기까지 우울했다
우울한 마음에 여행의 설렘이고 기대감이고 전혀 없었다
홋카이도의 바다를 보기 전까지
오타루의 유명 관광지인 오르골당은 미나미오타루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미나미오타루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르골당은 여유롭게 구경하고 싶었던 나는 2일차에 가기로 마음먹고 호텔은 운하가까운 곳으로 잡았다
호텔에서 운하가는길에 있는 철길
유리공예가 유명한 오타루답게 기타이치가라스거리로 나가지 않아도 여기저기 유리공예품점이 있다
내가 본 유리공예품점중 가장 아기자기 귀여웠던 가게
마지막에 들러서 기념품을 사가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시간도 돈도 부족할 것 같아 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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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운하
도착하자마자 한숨 자고 들른 오타루운하
오타루운하는 1923년에 완성된 항만시설로 해안을 매립하여 만들었으며 뱃짐을 내리 때 배와 창고를 연결하여 작업을 원활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운하중에서도 '북운하' 라고 불리는 북쪽부분은 옛날 그대로 운하의 폭이 40미터로 작업선 등 작은 배가 지금도 선박하고 있다
운하 아래에 내려가 호텔 앞에서 산 타코야끼를 먹으면서 그냥 앉아서 휴식했다.
그리고 조금 걷는데 배를 탈 수 도 있더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타고있었고 아직 혼자의 여행에 익숙해지 않았던 나는 혼자서 배를 타는게 부담스러워서 못탔다
지금이라면 탈 것 같은데
북운하 주변 관광지
-운하플라자
(9:00~18:00 계절마다 변함 휴일 : 1월 1일)
홋카이도에서 가장 오래된 영업용 창고였던 '오타루 창고'를 이용한 물산플라자
관광안내소가 있고 선물도 살 수 있다
입구압에 있는 개동상은 실제로 메이지시대에 소방서에서 활약한 '소방견 분코'고 그 이야기는 그림책으로도 나왔다
-기다하마교
'갈메기를 부르는 소녀'의 동상이 인상적인 다리로 근처에는 배가 선박해 있고, 옛스러운 운하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류구교에서 기다하마교로 가는 길에 있는 홋카이도제관(주)오타루공장은 고바야시다키자의 소설작품 '공장세포'의 모델이 되었다
-구 시부사와창고
1895년부터 다이쇼시대에 걸쳐 건축되었으며, 증축함으로인해 세개의 지붕이 연결된 묘양이 보기드문 창고다.
현재는 창고의 일부분을 이용하여 라이브하우스 'GOOD STONE'와 카페 'PRESS CAFE'가 있따
-운하공원
오타루항 100주년 기념으로 세운 공원, 공원에는 항구를 만들 때 공허한 '히로이이아미' '이토쵸에몬'의 동상과 동요 '빨간 구두'의 모델이 된 가족의 동상이 있다
-린유시장
(4:00~ 14:00 휴일 : 일요일)
새벽 4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오타루에서 가장 일찍 열리는 시장
'미사키' '논논'등의 식당도 있어, 신선한 어패류를 사거나 먹을 수 있다
-오타루시 종합박물관
(9:30~17:00 휴일 : 화요일*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일)
홐사이도철도 개통의 기점표가 여기에 있어 여기에서 비롯된 (구)데미야 철도시설은 근대화 유산으로서 나라가 지정한 중요문화재로 등록되었다. 이로나이에는 별관의 운하관이 있어 오타루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구 일본우선(주)오타루지점
(9:30~17:00 화요일과 고휴일의 다음날은 휴일*토,일,공휴일은 개관)
1906년에 완성된 건물로 사타치시치지로가 설계한 메이지시대의 서양식 석조건축을 대표하는 건출물의 하나. 중요문화재로 등록되어있음
-우미네코야(구 이소노 상점창소)
1906년에 세워진 벽돌로 만든 창고
주인이었던 이소노스스무는 고바야시다키지의 문학작품 '부재지주'의 모델이다, 현재는 레스토랑 '우미네코야'로 운영중
운하플라자
호텔에서 오타루운하로 가는 길에 있는 운하플라자
홋카이도에서 가장 오래된 창고에 만들어진 건물
오타루엔 창고를 이용한 건물이 많은데 그 특유의 분위기가 일본과 유럽이 섞인 느낌이라 신기하고 예쁘다
오타루는 오타루만의 느낌이 있었다
오타루 운하는 여행 전, 여행 후 한번 씩 들르면 좋을 것 같았다
여행 안내책자등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여기서 여행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오타루 뿐 만 아니라 홋카이도 전 지역의 여행정보를 볼 수 있다
설문조사를 하면 오타루 엽서를 받을 수 있다!
여행경비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했는지 그런 생각보다 새새한 내용들도 물어보는데
나는 여행 전에 들러서 예상 사용비용을 적었고
훨-씬 더 썼다...
아마토
운하에서 역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발견한 시장골목같은 골목
드럭스토어도 보이고.... 짱구에서 보던 일본스러운 시장골목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들어가본 곳
신기한게 길 중간에 테이블이 있는데 사람들 다 지나가는 거기서 아무렇지도 않게 앉아서 수다를 떠는 사람들이 있었다
특히 남자 중, 고생들이 눈에 띄었는데 한국이라면 학교 끝나면 (고등학생은 그 시간엔 학교가 끝나지도 않음)피씨방에 가버려서 길거리에서 잘 보기 힘든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앉아서 케이크나 아이스크림디저트(?)를 먹고있는데 그게 엄청 순수해보였다
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카페에 즉흥적으로 들어가기
1층은 케이크를 팔기만 하고 2층이 카페
2층에 올라가서 주문을 한다
옛스러운 카페답게 고객층이 거의 아주머니~할머니셨다
할머님 혼자오신분들도 많았다
가게 분위기도 한국 드라마에서나 보던 옛날 다방같은 분위기
한국 다방은 아저씨들이 많고 왠지 다방 주인은 초록빛이 도는 화장을 하고 조금 노출이 있는 옷을 입고있는 분위기라면
여기는 좀더...만화같은 분위기 벨벳으로 만든 드레스를 입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주인공이 만든 모자를 쓰고 케이크를 한입 먹으며 진주로 만든 팔지를 만지작 만지작 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케이크가 부드럽고 맛있었다
그리고 양이 많았다
오렌지 쥬스는 그냥 오렌지 쥬스
나름 전통있는 오래된 카페였다
아이스크림과 팥으로 만든 디저트가 유명하지만
춥고....팥 별로 안좋아하고...
케이크도 맛있고 만족했다!
일이 끝나고 바로 간 여행이라 아직 일의 피로가 안풀린 상태라 많이 돌아다지는 못했다
하지만
오타루 첫날 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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